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사태와 관련한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에 12억원을 기부했다.
빅히트 측은 7일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에 BTS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름으로 1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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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지난 4일에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트윗을 게시해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 반대운동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빅히트 측은 “(인종차별 반대 관련) 기부처와 논의를 끝냈고 현재 송금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기부 단체와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BTS는 8일 오전4시부터 시작하는 유튜브 주최 가상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에 참여해 축사와 공연을 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졸업식을 못한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온라인 스트리밍 행사로 당초 7일 중계될 예정이었으나 백인 경찰의 폭력으로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식과 겹쳐 하루 미뤄졌다. BTS는 이 행사 참석과 관련해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여러분에게 웃음과 용기를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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