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은 ‘셀트리온제약(068760)’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카카오, 씨젠(096530), SK(034730)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1시까지 셀트리온제약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매수 순위 7위에 올랐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상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고, 셀트리온 형제의 경우 우수한 임상 데이터와 강한 마케팅으로 유럽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초고수들의 매수순위 2위에는 카카오가 올랐다. 카카오는 오는 2021년 자회사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최근 금융업종 전반이 약세인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뱅크의 수익성 강화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도 3위에는 진단키트 기업 씨젠이, 4위에는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둔 SK가 올라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그밖에 부광약품(00300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도 주식 초고수가 많이 매수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1% 주식 고수가 가장 많이 판 종목 역시 셀트리온제약이다. 최근 바이오 업종의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보여 준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전자도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일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5개는 메드팩토, 부광약품, LG화학(051910),SK, 일양약품(007570)이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메드팩토, 셀트리온제약,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SK, 조아제약(034940)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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