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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지플러스로 캠핑안전·도난 걱정 뚝"

개발자 씨피디그룹 이민구 대표

모기 퇴치 기능에 외부침입땐 경보

조난 등 비상벨 기능까지 갖춰

1인가구서도 보안 제품으로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혼자나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낚시나 캠핑 등 야외에서 하는 여가활동이 늘고 있지만, 모기퇴치나 도난문제 등과 같이 신경 써야 할 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타트업 씨피디그룹이 출시한 아웃도어 보안기기 ‘캠지플러스’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 캠핑족이 한번 쯤 고민했을 법안 문제를 한방에 해결하는 ‘구세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캠지플러스는 캠핑이나 낚시처럼 바깥에서 즐기는 여가활동 중에 혹시나 모를 물품도난 이나 텐트내 외부인 침입 등과 같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미리 감지하는 한편 버너사용 등에 따른 일산화탄소 위험 경보, 모기퇴치 등의 기능까지 담은 휴대용 보안기기다.

캠지플러스를 개발한 이민구(사진) 씨피디그룹 대표도 지난 20년간 캠핑 마니아였다. 10일 본지와 만난 이 대표는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늘 안전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관련 제품은 전무했다”며 “안전문제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캠지플러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지플러스의 핵심 기능은 외부 침입자를 감지하는 기능이다. 주먹 정도 크지인 캠지플러스 켜놓은 상태에서 텐트 주위에 놔두면 5미터(m) 주변에 동작하는 열을 감지해 95데시벨(db)의 경보음을 작동시킨다. 텐트 밖에 멀리 떨어져 있어도 조용한 캠핑장에서는 꽤 크게 들리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캠지플러스 기기 모습. /사진제공=씨피디그룹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버너·숯 등으로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를 감지하는 기능도 있다. 일산화탄소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가면 경보음이 울려 위험을 알린다. 야외의 온도나 습도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리모콘으로 멀리서 경보해제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캠지플러스의 여름철 ‘킬러콘텐츠’ 중 하나는 모기 퇴치 기능이다. 이 대표는 “여름철 야외 활동중 가장 불편한 것 중에 하나가 극성스러운 모기들인데 캠지플러스의 초음파 기능은 모기접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LED안전등 기능과 조난·위험 알람을 위한 비상벨 기능을 넣어 위급한 안전사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도 수출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대표는 “일본에 1차 수출을 완료했고, 하반기에도 2차 수출 물량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북미와 유럽에도 수출할 준비를 마쳤지만, 코로나19로 지연되면서 수출 일정이 하반기로 미뤄 졌다.

최근에는 1인 가구의 보안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1인 가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원룸 등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 캠지플러스의 경보시스템을 활용해 에스원 세콤 과 같은 기능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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