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지난 3월 급락장이 재현된 가운데 카카오(035720)가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8위에 올랐다.
12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카카오는 1.89% 하락한 26만원을 기록하며 3%대 하락장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이다. 반면 현대차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 회복이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4.6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재 두 종목의 시총 규모 차이는 6,300억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하락장 이후 언택트 수요가 늘면서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워왔다. 올해 카카오는 전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선물하기’는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활용범위가 배송상품으로 확대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한편 카카오페이는 올해 증권 계좌 전환을 본격화함으로써 향후 자산관리, 투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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