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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 주문 4배”…동행세일 첫날부터 ‘들썩’

마스크는 5분 만에 6만개 매진

참가상품, 평균 30~40% 할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된 26일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마련된 ‘코리아패션마켓’ 행사장에서 고객들이 세일상품을 쇼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내수를 살리기 위한 민관 전국 세일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첫날부터 흥행할 조짐이다.

26일 공영쇼핑에 따르면 이날 동행세일 첫 제품인 손질한 가자미 36미로 구성된 ‘싱싱 가자미’는 준비 수량의 4배가 넘는 1만2,000세트가 팔렸다. 금액으로는 3억2,000만원이다. ‘여름용 마스크’도 5분 만에 6만개가 모두 팔렸다.

소비를 촉진하는 할인 효과 덕분이다. 싱싱 가자미는 기존 판매가 대비 31% 할인해 판매됐다. 여름용 마스크는 1개당 750원꼴로 가격이 책정됐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동행세일기간 매일 12시대에 싱싱 가자미처럼 특가 방송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롯데백화점 영등포 역사에는 면세품을 사려는 고객 200여명이 돗자리를 깔고 대기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입장 가능한 번호표 700개는 오전 11시에 동이 났다. 신세계백화점에는 동행세일 관련 콜센터 문의 건수가 평소 금요일 대비 20% 증가했다.

동행세일의 취지를 알기 위해 동영상 플랫폼업체인 ‘틱톡’에 응원 영상을 올리는 캠페인도 관심이 늘고 있다. 26일 기준 참여 영상은 1,200여개, 누적 조회수는 410만회를 넘었다.

한편, 이날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동행세일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대형 유통업체, 제조업체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할인행사와 케이팝스타 공연을 연계한다.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상품은 평균 30~40% 할인이 이뤄진다. 동행세일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쇼핑몰과 같이 비대면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행사도 개인위생과 시설 방역을 통해 안전하게 치르겠다”고 말했다.
/양종곤·박민주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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