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는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복수의 국내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로 광학필름을 납품 중이다.
김상펴 연구원은 “하반기 해외 유력 스마트폰 업체의 OLED 패널 채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부진했던 광학필름 사업이 성장 궤도에 재차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MDD (Micro Dry processDecoration) 공법에 기반한 데코필름이 다양한 디자인 및 컬러 구현 가능성, 양산성 측면에서 고객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광학필름과 더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의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3D 글라스틱 솔루션에 대해서는 “5G 통신환경에서 기존 스마트폰 케이싱 솔루션 대비 전파 특성, 경량화, 가공성, 원가 절감 등의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데코 필름부문의 성장성은 고객사 채택률 증가가 예상되는 하반기에 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세경하이테크의 상반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및 중화권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 급감으로 인해 매출 부진과 더불어 BEP(손익분기점) 수준의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올해 세경하이테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75억원과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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