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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상' SK바이오팜, 하반기 지수 편입이 호재되나

코스피200, MSCI 등 주요 지수 편입 전망

통상 지수 편입 전까지 주가 상승세 지속

"초반 너무 급등해 패시브 수급 과신 금물"

2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로비에서 열린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 참석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 네번째),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다섯번째) 등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SK바이오팜(326030)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로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타면서 올 하반기 코스피200,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등 주요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 편입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3일 SK바이오팜은 장 초반 29.92% 상승한 16만 5,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SK바이오팜에 대해 시총이 13조원일 경우 코스피200의 전체 패시브 매입 수요가 30조~70조원이면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를 956억~2,230억원으로 추정했다. MSCI의 경우 전체 매입 수요가 50조~60조원인 경우 지수 편입에 따른 SK바이오팜에 대한 패시브 매입 수요를 1,195억~1,433억원으로 예상했다. FTSE는 전체 매입 수요를 10조~2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를 239~478억원으로 추정했다. 코스피200·MSCI·FTSE지수에 모두 편입될 경우 패시브 매입 수요는 최대 약 4,100억원으로 계산된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에 대한 패시브 자금 규모를 60조원, SK바이오팜 종가는 13만원으로 각각 가정할 경우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 규모를 1,65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미 이날 장 초반 SK바이오팜 시총이 12조 9,000억원대로 뛰어올랐고 추가 상승 가능성도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패시브 자금 매입 수요는 추정된 규모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주요 지수 편입이 예고된 종목의 경우 투자자들이 지수 편입 전까지 매수에 나서다가 편입 시점에서 매도하면서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지수 편입 전까지 주가 상승세가 나타난다. SK바이오팜의 경우는 상장한 지 불과 이틀째에 공모가 4만 9,000원보다 236% 급등했다. 때문에 다른 종목들처럼 주요 지수 편입 전까지 주가 상승세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전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결과 일정 기간 동안 매도하지 않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수량은 수요예측 신청 수량의 약 81.15%에 달했다.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상장 후 15일~6개월인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끝나는 대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7년 7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일 종가 대비 코스닥150에 편입된 같은 해 12월 15일 까지 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6년 11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일 종가 대비 코스피200에 편입된 2017년 6월 8일까지 상승률이 64%다. 강송철 연구위원은 “과거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 등 대형 IPO(기업공개) 종목들이 MSCI,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주요 지수 편입 시점까지 주가가 상승했던 경험이 있지만 SK바이오팜은 이미 해당 종목들의 수익률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초반 패시브 수급에 대한 과신은 금물”이라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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