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코로나 양성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지난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과 검역소 확진자 3명이 각각 발생했다.
검역소 확진자들은 카자흐스탄에서 선교사 활동을 하고 입국한 일가족으로, 질병관리본부 집계로 잡힌다.
전일(5일) 오후 5시 이후 발생한 경남 신규 확진자는 거제 거주 30대 여성(경남 137번 확진자)으로, 지난 3일 인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에 기저질환이 없어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는데, 5일 밤 양성으로 나와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4명으로 늘어났다. 입원자는 9명, 완치자는 125명이다.
그리고, 추가 발생한 검역소 확진자 3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선교사 가족이다.
경남 10번 검역소 확진자는 밀양 거주 40대 여성 선교사로, 2017년 9월부터 카자흐스탄에 체류하다가 지난 3일 입국했다.
발열, 인후통 등 증상으로 인천공항 검역에서 입국 당일 ‘양성’으로 나왔고, 밀양시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남 11번 검역소 확진자는 10번의 10대 아들로, 같이 체류하다가 입국했고,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다. 양성 확진일은 4일이며,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검역소 확진자 12번은 10번의 40대 남편으로 역시 선교사다. 발열 기침 가래 증상을 보였다. 4일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동반 입국 가족은 총 5명으로, 부모와 둘째 자녀는 확진됐으나, 나머지 두 자녀는 음성으로 나왔다.
두 자녀는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보건당국은 지속해서 능동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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