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은 부지휘자 윌슨 응(Wilson Ng·사진)이 2020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콩쿠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라이브로 실행된 첫 번째 주요 국제 콩쿠르였다. 전 세계에서 334명이 지원, 그중 16명이 독일 밤베르크 현지에서 열리는 콩쿠르 참가 자격을 얻었고, 윌슨 응은 3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한 명으로 결승 무대에 올라 말러 교향곡 4번 등을 지휘했다.
윌슨 응은 지난해부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 창단한 구스타브 말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