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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마켓
‘톱10’이 쥐락펴락하는 S&P 500…아마존 vs 애플 선택은?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상위 10개 수익률 9.6%…하위 55개 -38.5%

경제 회복 속도 평탄하지 못하다 우려 커져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51% 내린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이 각각 1.08%와 0.86% 떨어졌습니다.

월가에서는 숨고르기라는 분석과 그동안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한 각종 리스크를 무시해왔다는 지적이 맞섭니다. 이런 가운데 기술주를 눈여겨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락장에서도 향후 주가 상승을 생각하는 이들인데요. 그 중에서도 아마존을 높게 평가하는 분석가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아마존 성장 호르몬 이끌어내
톰 포르테 D.A. 데이비슨 매니징 디렉터는 코로나19 이후 세상은 더 디지털화가 될 것이기 때문에 기술주가 앞으로 더 상승할 기회가 있다고 단언합니다. 그는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에 나와 애플과 아마존 가운데 하나만 살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마존이라고 답했는데요. 그는 “당신은 아마존으로 가야만 한다”며 “아마존은 온라인상거래를 매우 잘 하며 코로나19가 아마존의 성장 호르몬을 뽑아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자상거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그 성장세는 이전보다 훨씬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블룸버그TV에 나와서는 더 도발적(?)인 발언도 했는데요. 포르테 디렉터는 “심지어 워런 버핏이라도 우리가 갖고 있는 향후 10년 전망을 보면 아마존 주식을 사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판다는 게 버핏의 투자 전략인데 그만큼 아마존 주식이 더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지요.

다만, 개인의 전망인 만큼 가려서 들어야 합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아마존의 주가 목표치 중앙값이 2,771달러 수준으로 최상단은 3,400달러, 하단은 1,840달러입니다. 평균값이 1,840달러가량 되는데요. 아마존 주가가 장기적으로 주당 5,000달러까지 간다는 예측도 있지만 지금은 리스크가 워낙 많은 상황입니다. 월마트가 아마존과 경쟁하는 월마트+를 내놓겠다고도 했지요.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터 카르딜로는 “증시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재확산에 대한 잠재적인 문제를 무시해왔다”고 했습니다.

아마존 로고. /AFP연합뉴스


그럼에도 확실한 포인트는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술주가 증시를 이끌어 왔다는 점인데요.

그 중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일부 업체의 영향력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그동안 자주 언급돼 오던 부분이긴 한데, 이를 숫자로 한번 보겠습니다.

리트홀츠 웰스매니지먼트의 벤 칼슨에 따르면 올해 증시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크고 비싼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싸고 작은 회사들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건데요. 지난 3일 기준으로 S&P 500의 톱10 종목은 연환산 수익률이 9.6%인 데 반해 451위부터 505위까지는 -38.5%라는 겁니다. 좀 더 살펴보면 톱50는 2.4%로 수익을 냈지만 51위부터 100위는 -5.7%로 마이너스로 돌아섭니다. 아래와 같은데요.



■1~10 9.6%

■1~50 2.4%



■51~100 -5.7%

■101~150 -1.9%

■151~200 -6.7%



■401~450 -22.6%

■451~505 -38.5%

S&P 500 -11.0%

마이너스 폭은 순위가 내려갈수록 커져서 351~400위(-17.6%)부터는 두 자릿수로 손실폭이 커져 401~450위는 -22.6%가 되는 식입니다. 벤 칼슨은 “시장이 항상 규모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건 아니지만 올해는 패턴이 분명하다”며 “S&P 500은 상위 종목이 흔들리면 하락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경제 상황과 별도로 소규모 종목이 오르면 증시가 상승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전히 우울한 전망들..."9~10월에 파산 쏟아질 것"
물론 시장에서는 여전히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마크 해펠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변동성이 지속하겠지만 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을 헤쳐나갈 수 있는 낙관론에 근거가 있다”며 “최근에는 의료진이 코로나19에 더 잘 대처하고 있어 이동의 자유를 제약할 필요성이 줄고 있다는 징후가 있고 경제 데이터는 계속 회복을 가르키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 캐피털 이코노미스트처럼 신중론을 제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한 기업은 3,604개인데 이는 전년도보다 26%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문제는 하반기인데요. 매출과 이익을 내지 못한 기업들은 그동안 현금을 얻기 위해 크레디트라인과 주식매각, 정부 대출로 버텨왔는데 이것이 3·4분기에는 다 소진된다는 겁니다. 금융위기 때 재무부에서 수석 구조조정관을 지낸 짐 밀스테인은 “우리가 관리를 하지 못한다면 3·4분기 말께 파산 물결이 몰려올 것”이라며 “9월과 10월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준비은행 쪽에서도 우울한 전망이 쏟아지는데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평탄하지 못하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지역의 경제 활동이 다시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정체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무제한 유동성과 기술주의 선전과 함께 미국 경제가 기본적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꼭 함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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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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