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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력 폭로한 김지은, 악플러 40여명 고소

출간 책 소개글에 악플 단 누리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연합뉴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지은 씨가 자신에 대해 ‘악플’(악의적인 댓글)을 달았다며 누리꾼들을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씨가 지난 5월6일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누리꾼 40명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고소인은 김씨가 지난 3월 펴낸 ‘김지은입니다’ 책을 소개하는 기사에 ‘성폭행이 아니라 불륜 아니냐’ ‘내 주변 사람들은공감하지 못한다’ 등의 댓글을 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누리꾼들을 상대로 댓글 작성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지난 3월 출간된 서적은 이날 인터넷 서점 ‘알라딘’ 사회과학 서적 분야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교보문고’ 인터넷 주간 베스트 정치사회 분야에서도 10위에 올랐다. 책에는 김씨가 지난 2018년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력 사실을 고발하고 안 전 지사가 유죄 확정판결을 받기 까지 544일 간의 기록이 담겼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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