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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IR]한솔케미칼, 종합 IT소재 기업 도약...실적·주가 고공행진

1분기 매출 10%, 영업익 25%↑

반도체·디스플레이소재 사업 선방

신사업 2차전지소재 성장 기대도

10일 장중 14.3만원 역대 최고가





한솔케미칼(014680)이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소재 사업을 앞세워 실적·주가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합 IT(정보통신)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지난 10일 장중 14만 3,000원으로 지난 1989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1.82% 오른 13만 9,500원으로 마감해 올해 들어 상승률은 31.6%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16% 하락했다.

1·4분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주요 상장사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한솔케미칼은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1·4분기 매출액은 1,4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25.3% 각각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3% 증가한 345억원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 고순도 과산화수소, 프리서커(전구체) 사업이 상반기 호실적의 주요 동력으로 지목된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2·4분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출하 증가로 과산화수소 및 프리서커 실적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조짐이 나타나면서 하반기부터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 퀀텀닷 시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진단이 나온다. 시장조사기업 옴디아에 따르면 3·4분기 세계 주요 TV 제조기업들의 LCD 패널 주문량은 2·4분기의 3,830만 장보다 20% 가량 증가한 4,580만장으로 전망된다.



기존 주력사업 외에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이익비중이 급격히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솔케미칼은 2018년 일본 기업들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던 바인더(점착제)를 국산화하면서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성능이 개선된 차세대 2차전지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계 음극재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위원은 “올 하반기부터 2차전지 신소재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예상돼 2021년에는 2차전지 신소재 영업이익 비중이 전체의 20%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주력 사업 호조에 신사업 성장 기대가 더해지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실리콘계 음극재까지 양산하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2차전지 소재사업 다각화를 통해 확실한 중장기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목표주가를 지난 6월 5일 제시한 14만원에서 불과 한 달 만인 지난 8일 증권사 중 가장 높은 17만원으로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14만 1,000원에서 15만 9,000원으로 높인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를 모두 포함하는 종합 IT 소재기업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면서 “2·4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실적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2% 증가한 1,46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솔케미칼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8년 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4% 증가한 데 이어 2019년 19.05% 증가한 1,114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17.86% 증가한 1,313억원으로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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