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개발사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연내 코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놈앤컴퍼니는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A, 나이스디앤비로부터 BBB 평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다양한 상장 절차를 검토해 기업공개(IPO)를 연내 마무리 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2015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및 신규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융합단백질 등 면역항암제 분야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각각 미국과 한국 식약처로부터 자사 대표 파이프라인인 GEN-001(항암 마이크로바이옴)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임상은 독일 머크/화이자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공동으로 진행 중이며, 국내 임상은 전북대, 서울대와 협력해 연구자 주도 임상으로 진행된다. 올 초에는 전 세계 최초로 LG화학과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를 통해 신약 개발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받았다”며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코스닥 상장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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