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무더위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고,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선물상자’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다양한 물품들을 담은 선물상자를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독거어르신, 저소득 아동·청소년,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중장년 1인가구에 전달했다. 서초·반포권역은 고시원 1인가구가 많은 특성을 감안해 50가구에 김치와 여름이불, 선풍기,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전달했다. 지난 15일에는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800명에게 코로나19로 바뀐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색연필, 텀블러, 마스크, 생수 등 등교물품을 지원했다. 이 밖에 방배권역 6개동 주민센터와 2개 복지관에서는 ‘찾아가는 초복데이’를 통해 독거어르신 160명에게 반조리삼계탕과 마스크, 제습제, 쌀강정, 생수 등을 상자에 담아 제공했다. 구는 앞으로도 각 권역별로 계절과일과 보양식 등을 마련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저소득 복지 서비스의 공백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구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을 위해 일상 속 작은 부분까지 더욱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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