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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원받은 韓 연구진, 세계적 학술지 잇단 게재

신의철 교수 ‘사이토카인 폭풍’ 등

지난해 이후 3건이나 학술지 발표

“지원으로 축적된 경험 큰 도움줘”

신의철 KAIST 교수.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의 지원을 받은 한국 연구진이 세계적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잇따라 게재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를 포함한 한국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사이토카인 폭풍(과잉 염증 반응)’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연구 결과를 지난 10일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정인경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교수, 최준용·안진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정혜원 충북대병원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신 교수는 2014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중증 바이러스 질환에서 면역세포의 숙주 손상 유발 기전’을 연구해오고 있다. 신 교수는 “6년 전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축적한 중증 바이러스 연구 경험과 인프라가 이번에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 연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연구과제들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 교수의 코로나19 사이토카인 폭풍 원인 규명 외에도 정보통신 기반 기술, 차세대 퀀텀닷(QD) 소재 등을 주제로 다룬 다양한 논문들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등에 게재됐다.

김정원 KAIST 교수와 정하연 고려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레이저를 활용한 전자신호 시간 측정·제어 기술은 22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됐다. 이 기술은 디지털 형태의 전자신호 시간 오차를 1경분의1초 이하 수준까지 측정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향후 6세대(6G) 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2017년 12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했다. 지난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허남호·주진 경북대 응용화학공학부 교수, 한정우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의 차세대 QD 소재 기술도 20일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게재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사업이다. 지금까지 601개 과제에 7,713억원을 집행했다.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만 총 1,244건으로 집계됐다. 사이언스(5건), 네이처(2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96건에 이른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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