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이 KT(030200)스카이라이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 산하 케이블TV사인 현대HCN은 오는 11월 현대퓨처넷(존속법인)과 현대HCN(신설법인)으로 분할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마감한 본입찰에는 KT스카이라이프와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가 모두 참여했다.
현재 유선방송시장에는 현대HCN과 딜라이브, CMB가 매물로 나와 있다. 가장 알짜 매물이라고 평가받는 현대HCN은 서울 강남·서초, 부산, 대구 등 8곳의 핵심 지역 방송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무건전성도 우수한 수준이다. 지난 3월말 기준 회사의 부채비율은 8.9%, 순차입의존도는 -44.4%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스카이라이프가 31.52%로 가장 높다. 이어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각각 24.91%, 24.17%로 2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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