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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갤럭시 언팩'…갤노트20·Z폴드2 스펙 보니

갤탭S7·갤버즈라이브·갤워치3도 공개

反화웨이 확산에 아이폰12는 출시 지연

'진화한 생태계' 로 시장 독주 노린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추정 이미지./에반 블래스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005930)가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를 잇따라 공개하며 하반기 스마트폰시장에서 왕위 쟁탈에 나선다. 태블릿과 웨어러블 기기까지 더해져 한층 진화한 갤럭시 생태계를 선보인다. 화웨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애플도 신제품 출시를 늦춰 사실상 갤럭시의 독무대가 3·4분기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일 밤 11시(미국 동부 기준 오전 10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 20, 갤럭시 Z 폴드2, 갤럭시 탭 S7,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최초로 온라인으로만 언팩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로 약 1시간동안 중계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에게는 두 번째 무대다.

이례적으로 5종의 기기를 동시에 선보이는 이유는 진화한 갤럭시 생태계를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 워치·무선 이어폰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생태계로 애플에 맞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생태계 확장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넷플릭스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 버즈 라이브 추정 이미지./에반 블래스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는 강력해진 갤럭시 생태계로 3·4분기 독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올 2·4분기 중국 화웨이에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빼앗기고 갤럭시 S20 시리즈도 부진한 성적을 거둬 구긴 자존심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시장 환경도 삼성에게 유리하다. 반(反)화웨이 정서가 미국, 인도, 유럽 등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 소비만으로 화웨이의 1위 유지에 한계가 있다고 관측한다. 애플의 아이폰12 발표도 9월 말 전후가 아닌 10월 중순으로 예측돼 갤럭시 신제품들이 출시되면 당분간 경쟁자가 없을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갤럭시노트20는 일반 모델(6.7인치), 울트라 모델(6.9인치)의 2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일반 모델에는 외관 모서리를 굴곡으로 처리하는 ‘엣지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고 평평하게 제작된다. 반면 울트라 모델에는 엣지 디자인이 적용돼 소비자의 디자인 취향별 선택이 가능해진다. 갤럭노트 시리즈의 대표적인 기능인 ‘S펜’의 경우 지연 속도가 9ms로 단축됐고, 포인터 기능이 추가된다. 갤럭시노트20은 오는 7일부터 사전 예약을 거쳐 14일 예약 주문자 선개통, 21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모델의출시가격은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의 가격은 145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Z 폴드2 추정 이미지./에반 블래스 트위터 캡처


갤럭시Z 폴드2는 전작보다 커진다. 접었을 때 6.2인치, 펼쳤을 때 7.7인치 크기로 추정된다. 전작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카메라 구멍만 남겨 놓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갤럭시 Z폴드2는 9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탭 S7 추정 이미지./에반 블래스 트위터 캡처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7은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된다. 갤럭시 탭 S7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12.4인치로 전작(10.5인치)에 비해 대폭 커진다.

갤럭시 워치3 추정 이미지./에반 블래스 트위터 캡처


이밖에 삼성전자는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도 공개한다. 강낭콩처럼 생긴 이 기기에는 노이즈 캔슬링(소음 차단) 기능이 포함된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에는 △심전도(ECG) 측정 △혈압 측정 △낙상방지 기능 △제스처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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