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29.8%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지난 4일 종가는 10만원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4일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3,1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80.88%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이다. 지배주주순이익은 2,199억원으로 296% 늘어 증권가 전망치 평균(172억원을)을 28% 상회했다.
백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크게 증가했고, 자본시장 반등으로 1분기 손실을 기록했던 자기자본투자(PI) 및 연결 특수목적회사(SPC) 등에서 큰 폭의 흑자 전환을 기록한 덕분”이라며 “리테일 영업수익이 1,6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금융수익은 전분기 수준에서 정체됐지만, 같은 기간 국내주식 수수료가 65%, 해외주식 수수료가 8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반기에 동사의 PI 부문 실적 리스크는 소폭 축소된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주식 수익은 70%, 해외주식 수익은 10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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