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카지노게임사 미투젠 일반 청약에 8조7,317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6일 미투젠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따르면 5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기업공개(IPO) 일반 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1,011대1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일반 투자자들에 173억원 규모의 물량을 배정했는데 9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모였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참여기관 92%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등 흥행,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2만7,000원으로 정한 바 있다.
2017년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201490)이 인수한 미투젠은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인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등 3개 장르에서 42개 이상의 게임을 보유한 회사다.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277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매출 218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보다 각각 27%, 17% 늘어난 수치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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