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경영진이 자사주 총 8만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로 5,000주를 추가 매입해 총 8만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 경영진 총 43명은 지난달 말 상반기 실적 발표 직후 2주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손 회장에 이어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5,000주를 매입했고 주요 자회사 대표와 지주사 및 우리은행 임원 41명도 동참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전 경영진이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 행보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