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A(34·남)씨 등 20∼60대 인천 거주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부평구에 사는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예배에 이달 16일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수구 거주자로 음악학원 원장인 B(45·여)씨는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인 학원 강사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현재 열매맺는교회 관련 확진자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17명으로 늘어났다.
부평구의 다른 거주자(55·여)는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남동구에서는 C(48·여)씨와 그의 아들(22)이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아직 확진되지 않은 상태다.
경기도 수원시·강원도 횡성군·서울 강서구 등 인천 외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도 3건이 있다.
중구 거주자(49·남)는 이달 18일 이집트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검체 검사를 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을 인하대병원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11명을 포함해 488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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