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현대홈쇼핑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본업이 아닌 연결 자회사 성장이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이같이 해석한 배경으로 △현대렌탈 및 현대L&C 등 주요 종속회사의 급속 성장 △막대한 현금성자산을 통한 추가 성장동력 확보 △본업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 기반 종속회사 성장 투자 가능성 등을 꼽았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그룹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부 재편과 사업영역 확장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현대홈쇼핑은 그룹사 제조업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데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막대한 현금성자산을 갖고 있는 만큼 제조업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남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영업실적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택트 소비에 따라 홈쇼핑 본업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현대L&C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현대렌탈케어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긴 하지만 분기 계정수 증가 추세가 약 1만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재계약 약정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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