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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 D-1…거리가 텅 비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를 발표한 28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손님들이 거리를 둔 채 앉아 매장을 이용하고 있다. /오승현기자




프랜차이즈 카페의 매장과 헬스장·학원·독서실 등의 이용이 금지되며 음식점 이용도 제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 전국 관광 명소와 유원지는 인파가 부쩍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11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7만대로 예측된다.

전국 적으로 비 예보가 발령된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요청으로 주말 나들이객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운대, 광안리 등 전국 해수욕장이 조기 폐장한 가운데 피서객 발길도 대부분 끊겼다. 동물원과 놀이시설이 있는 대전 오월드는 이날 오전 입장객 수가 60여명에 그쳤고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 방문객도 500명 남짓이었다. 경남 대표 관광지인 통영 한려수도케이블카와 사천 바다케이블카 이용객도 이날 오전 각각 600여명, 350여명 정도뿐이었다.

도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백화점, 대형 쇼핑몰, 영화관 등도 인파가 크게 줄었다. 극장가는 이미 수도권 중심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방문객이 10만명대로 줄어든 상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테넷’ 마저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는 프랜차이즈 카페 내에 머물며 음료나 음식 섭취가 허용되지만 유명 카페들조차 한산한 모습이었다. 한 카페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매장이 직영점인 관계로 근무인원 축소 고려하고 있다”며 “축소 규모나 고객 동선 관리 등을 긴급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 허진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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