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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해방’ 외친 홍콩인들 ‘총선 연기’ 격렬 시위…최소 90명 체포

야권 인사 등 다수 체포…일부엔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

경찰에 연행되는 홍콩 시민 /AP연합뉴스




홍콩에서 6일 입법회 의원 선거 연기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야당 주요 인사가 최소 90여명이 체포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카오룽 등 도심 지역에서 입법회 선거 연기와 홍콩보안법 도입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이번 시위를 기획한 익명의 활동가들은 이날 5만명이 거리에 나와 저항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반면 이날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경찰은 2천여명의 폭동 진압 경찰을 도시 곳곳에 배치해 시위 시작 단계부터 조기 진압을 시도했다.

이날 시위는 정부를 비판하는 이들을 가혹하게 처벌할 수 있게 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지난 6월 시행되고 나서 홍콩 민주화 진영이 조직한 가장 강력한 저항으로 평가된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수백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카오룽 지역의 조던역 일대, 몽콕, 야우마테이 등지에서 모여 반정부 시위대의 대표적인 구호인 “광복홍콩, 시대혁명‘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홍콩보안법 도입 이후에는 홍콩의 독립을 뜻하는 이러한 구호를 외치는 것 자체로도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도 발사했다.

원래 홍콩에서는 이날 차기 입법회 의원을 뽑는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지난 7월 31일 코로나19 확산을 명분으로 9월 6일 입법회 의원 선거를 1년 뒤로 미룬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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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시위, # 야당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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