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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비중축소' 의견은 짜맞추기"... 셀트리온, 긴급 간담회 열며 반박

"기업가치 평가방법 오류"

주가 방어에 적극 나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권욱기자




셀트리온(068270)이 부정적 견해를 제시한 투자은행(IB) JP모건의 보고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기업가치 평가방법을 지적하며 ‘짜맞추기 식 구성’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증권사 연구원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까지 열며 주가 방어에 적극 나섰다.

10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입장문을 통해 JP모건 보고서는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맞추기 식 구성이며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측은 “JP모건은 경쟁사 A는 주가수익비율(PER)을 158배, 셀트리온은 76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7배로 계산했다”며 “그런데도 PER이 훨씬 높은 A사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영구성장률도 경쟁사 대비 낮은 4%가 적용됐다고 반발하며 6% 적용 시 적정 가격은 40만원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증권사 바이오 담당 연구원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도 열었다. 개최 여부가 당일 아침 결정됐으며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와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가 직접 설명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2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진행됐으며 JP모건 보고서에 대한 반론과 현 경영 상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전일 발간된 보고서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모두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시세보다 30% 이상 낮은 19만원, 7만원을 목표주가로 책정했다. JP모건은 셀트리온의 주가 급등을 지적하면서 유럽 시장점유율 둔화, 경쟁 심화로 인한 마진 압박 등을 이유로 실적 하방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날과 동일한 29만8,5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55% 오른 10만2,100원에 마감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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