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VC도 태양광 투자…“스타트업까지 그린뉴딜 뭉칫돈”

직방 계열 VC 브리즈인베

중소형 태양광 민간독립발전 스타트업 투자

국내 최대 프롭테크 스타트업 직방 계열 벤처캐피탈(VC) 브리즈인베스트먼트가 태양광 기업에 처음으로 투자한다.

10일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중소형 태양광 민간독립발전(IPP) 기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유휴 부동산 부지를 개발해 인허가를 받고 태양 빛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수익화 하는 사업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부동산, 정보기술(IT),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가 복합적으로 사용되는 분야를 프롭테크2.0으로 분류한다.



브라이드에너지파트너스는 태양광 사업권을 인수하거나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유휴부지를 개발한다. 이밖에 선진 금융기업을 이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사업개발, 입찰, 설계 미 ㅊ시공, 시스템 운영관리, 자산 유동화에 이르기까지 사업 단계별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김희성 브라이드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글로벌IB 본부와 한화큐셀 전략금융팀 등을 거쳤다.

박제무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브라이드에너지파트너스는 영세 업체들로 난립한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독보적 행보를 보이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라며 “회사의 금융 전문성, 사업역량, 규모의 경제 등으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