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스마트폰 디지털키를 기반으로 공간제약을 극복한 생활밀착형 혁신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차(005380)는 차량과 고객의 위치가 다르더라도 디지털키를 활용해 전문 업체가 차량을 픽업하고 대리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한 ‘픽업앤대리’, 고객이 동승할 필요 없이 디지털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차량을 배송하는 ‘픽업앤딜리버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픽업앤대리’와 ‘픽업앤딜리버리’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현대차 디지털키 회원 가입 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디지털키 기반 신규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두 서비스 첫 결제 시 전고객 1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디지털키 관련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출고된 디지털키 선택 가능 현대차 차량 중 디지털키 옵션을 선택한 고객의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헤서다. 이번에 현대차가 공개한 신규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간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저전력 블루투스(BLE) 통신을 기반으로 디지털키의 공유 기능을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연계 서비스 △백화점 연계 서비스 △세차 연계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키를 선택해주신 많은 고객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커넥티드 기술 발전에 걸맞은 다양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마련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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