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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7개월 만에 1,170원대 진입

지난 2월 12일(1,179.5원) 이후 처음

지난 3월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직원이 달러를 살피고 있다./성형주 기자




중국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1,170원대로 진입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대비 4원 50전 내린 달러당 1,1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원 60전 내린 1,181원 90전으로 출발한 뒤 위안화 환율과 연동해 하락세를 보였다. 마감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2월 12일(1,179원 50전)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장중 가격으로는 지난달 31일 1,179원 10전까지 떨어진 바 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인 원인으로는 중국 3대 실물 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보인데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위안화·달러 환율이 크게 내렸고, 이에 원·달러 환율도 연동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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