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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이정헌 대표 "앞으로는 게임 비즈니스 말고 시간 비즈니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인터뷰

넥슨 IP의 힘은 사람과 커뮤니티

게임은 시간 비즈니스

값지게 시간 보낼 콘텐츠 만들 것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사진제공=인터넷기업협회




“고등학생 때 바람의 나라를 처음 접했어요. 게임 캐릭터 안에 영혼이 있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어요. 그렇게 게임을 사랑하게 됐고 넥슨에서 일하고 있네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의 지난 이십 년은 사랑하는 게임에 또 다른 영혼을 입히는 시간으로 요약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2003년 넥슨에 게임 기획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이십 년 가까이 게임에 매진해 지금의 ‘넥슨 유니버스’에 기여했다.

16일 인터넷기업협회가 공개한 20주년 기념 특별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게임 산업을 ‘시간의 비즈니스’라고 언급하며 시간을 어떻게 재밌고 값지게 즐길 수 있을지 설계하는 비즈니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어떤 콘텐츠와 비교할 때도 나의 시간을 값어치 있게 쓸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독서를 좋아하는데 독서가 주는 것처럼 가치 있는 지식도 줄 수 있는 콘텐츠 사업도 생각하고 있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이정헌 넥슨 코리아 대표 /사진제공=인터넷기업협회




그가 보는 10년 뒤 미래는 어떨까. 그는 “일상생활과 가상 세계(버츄얼 월드·Virtual World) 간 경계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까요”라고 운을 뗐다. 그렇기 때문에 가상 세계의 커뮤니티가 무엇보다 중요해진다는 생각이다. 넥슨은 게임 상에서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발전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넥슨 지적재산권(IP)의 힘으로도 사람을 꼽은 그는 “온라인 게임을 할 때는 그 캐릭터 안에 나와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의 영혼이 느껴진다”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IP의 힘은 캐릭터의 디자인보다는 나와 같은 사람의 영혼이 들어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의 최근 일상은 어떨까. 그는 최근 ‘요린이(요리 초보)’가 됐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이것저것 요리를 시도하게 된 것이다. 그는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를 가장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장 애용하는 서비스 기술로는 위치기반서비스를 꼽았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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