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펀드의 위탁 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포스코신성장1호펀드는 이차전지와 차세대 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등 포스코그룹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의 계열사들이 약 800억원을 지난달 출자해 모(母)펀드를 조성했으며 민간 출자자(LP)의 자금을 포함해 총 1,4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심사를 통해 펀드별 최대 200억원 이내로 이번 펀드를 운용할 총 5~10곳의 위탁 운용사를 선정한다. 제안서는 이날부터 수시 접수 방식으로 받는다.
이번 펀드는 국내 대기업과 한국성장금융이 국내 최초로 프로젝트 펀드 투자 전용 모펀드를 결성한 사례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본 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민간 기업과도 유사한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사업 발굴을 희망하는 민간 기업과 언제든지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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