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신풍제약 주식 매수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LG화학(051910)의 분사 소식에 영향을 받은 신성델타테크(065350)에도 이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8일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신풍제약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11거래일 연속으로 주식 초고수가 장 초반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됐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로 거론된 이후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매수 상위 2위 종목에는 신풍제약우(019175)가 들어섰다. 이날 신풍제약과 신풍제약우는 오전 11시 기준 주가상승률이 19.67%, 11.69%를 기록하고 있다.
매수 3위 종목은 신성델타테크다. 신성델타테크는 LG화학의 2차전지 고객사로 꼽히는데, 최근 LG화학 물적분할 소식과 맞물리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진원생명과학(011000)이 그 뒤를 이었다. 진원생명과학이 지분을 갖고 있는 이노비오파마슈티컬스의 백신후보물질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필옵틱스(161580), 씨젠(096530) 등이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역시 신풍제약이었다. 매수와 매도가 동시에 대량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앱클론(174900), 신풍제약우, 이더블유케이(258610), 진원생명과학, 씨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17일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풍제약, JW홀딩스(096760), 텔콘RF제약(200230), 우리들휴브레인(118000), LG화학, 엠에스오토텍(123040)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이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 역시 신풍제약이었으며 텔콘RF제약,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진원생명과학, 엠에스오토텍, 대한항공(003490)이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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