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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간다”…롯데호텔, 시애틀에 미국 3호 호텔 열어

뉴욕, 괌에 이은 롯데호텔의 美 3호 호텔

글로벌 호텔 브랜드 입지 공고히

롯데호텔, 상장 위한 글로벌 진출 본격화란 해석도

롯데호텔 시애틀.




미국 전역을 휩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롯데호텔이 미국 3번째 해외 호텔인 ‘롯데호텔 시애틀’을 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숙원인 호텔롯데의 상장을 위해 코로나19 와중에도 롯데호텔 글로벌 진출 고삐를 죈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호텔은 24일(현지 시간) 미국 북서부 최대 도시인 시애틀에서 ‘롯데호텔 시애틀’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당초 지난 6월 예정됐던 롯데호텔 시애틀의 개관이 미뤄지면서 업계에선 무기한 연기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롯데호텔은 9월 개관을 결정했다.

롯데지주(004990) 계열사인 호텔롯데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구조 개편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나서겠다는 롯데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숙원이자 경영권 완성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호텔롯데의 상장을 위해서도 호텔 사업의 ‘글로벌화’는 필수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44층 높이 빌딩 중 1층부터 16층까지 스위트 룸 33실 등 189실 규모로 개장한다. 객실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 시애틀의 바다 풍경과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다. 또 최신 시설을 갖춘 12개의 연회장이 있고 스파와 피트니스 시설, 레스토랑, 바 등이 갖춰져 있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지난해 12월 롯데호텔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인수했다.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 양곤, 롯데호텔 사마라에 이어 롯데호텔이 해외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네번째 호텔이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롯데호텔의 12번째 해외 호텔이자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 괌에 이은 미국 지역의 세 번째 호텔이다. 롯데호텔은 2010년 9월 롯데호텔 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미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세계 7개 국가에서 12개의 해외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국내에도 20개의 호텔·리조트가 있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는 “해외 진출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미국 동부와 서부 횡단을 완성하는 롯데호텔 시애틀을 오픈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브랜드라는 자긍심을 갖고 감동을 전하는 한국적 서비스를 전파해 국내 호텔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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