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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맞짱 뜬다…'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포스터·예고편 공개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수상한 회사에 맞서 싸움을 시작하려는 말단 사원들의 용기 있는 모습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는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1995년 을지로 거리에서 당장이라도 회사와 맞짱을 뜰 것처럼 서있는 말단 사원들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잔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우연히 폐수 무단 방류 사건을 알게 된 ‘자영’(고아성), 늘 삐딱하게 현실을 직시하는 말로 초를 치지만 ‘자영’과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고자 하는 ‘유나’(이솜), 이번 사건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게 되는 ‘보람’(박혜수). 이들의 당당하고 결연한 모습은 부정을 덮으려는 회사에 함께 맞서는 말단 사원들의 우정과 연대를 보여준다.



고졸 여사원들만 입었던 유니폼을 입고 비장한 표정을 한 세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메인 포스터는 작고 작은 존재인 말단 사원들이 어떻게 회사와 맞서 싸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메인 예고편은 토익시험장 앞에서 “아이 캔 두 잇, 유 캔 두 잇, 위 캔 두 잇! 토익~!”이라고 파이팅 넘치게 구호를 외치는 ‘영어토익반’ 사원들의 모습으로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외치는 사원들의 힘찬 대사는 회사에서 가장 작은 존재인 말단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는 드라마를 예고한다. 10월 개봉.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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