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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치국회의서 ‘南 공무원 피격 사망’ 언급 안 해

조선중앙통신 “코로나19 대응 부족한 부분 지적, 당 창건 75돌 경축도”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남측 공무원 피격사망’ 사건에 대한 언급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사업 문제 등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18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악성 비루스(코로나19)의 전파 위협을 막기 위한 사업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부족점들을 지적하고, 국가적인 비상방역 사업을 보다 강도 높이 시행할 데 대한 해당 문제들이 심도 있게 연구 토의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방역 부문에서의 자만과 방심, 무책임성과 완만성을 철저히 경계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김 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통지문을 통일전선부 명의로 청와대에 보냈지만, 이 사실을 북한 관영매체와 내부에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전날 정치국회의에서 남측 공무원 피격 사건 문제가 비공개적으로도 논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 사회의 반북 정서가 커진 민감한 시기에 북한이 재차 코로나19 방역 문제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 것은 남측 공무원에 대한 총격이 방역 조치 과정에 일어난 것임을 부각하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통신은 이번 정치국 회의에서 “전례 없는 재앙과 재해 위기 속에서도 당 창건 75돌을 진정한 인민의 명절로 성대히 경축하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마감하는 올해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들을 취했다”며 “인민들의 생활을 안정·향상시켜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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