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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빅히트 공모 청약...관련주 움직임은 '시들'

디피씨 8%대 하락세

넷마블·초록뱀 등도 주가 약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관련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IPO(기업공개) 관련주는 주가가 급등하다가도 공모주 청약과 상장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5일 오전 11시 19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디피씨(026890)는 전 거래일보다 8.15%(1,350원) 내린 1만4,600원을 기록 중이다. 디피씨는 올 초 5,000원대였던 주가가 연이은 IPO 투자 대박에 힘입어 2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빅히트의 주요 주주인 넷마블(251270)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0.90%(1,500원) 내린 16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엘비세미콘(061970)초록뱀(047820)은 각각 2.74%와 4.22%씩 하락 중이다.

빅히트 관련주로 꼽히는 넷마블은 빅히트 주식 709만여주를 보유 중으로 지분율이 24.87%에 달한다. 이외에도 디피씨의 100%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사모펀드도 지분율 12.15%(346만주)를 보유 중이다. 엘비세미콘은 자회사인 엘비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 지분을 소유했다가 올해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초록뱀은 BTS의 학창시절과 아이돌 데뷔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IPO 열풍의 시작점으로 꼽히는 SK바이오팜 상장 당시 모회사인 SK는 기대감에 주가가 올해 최고가인 33만2,000원을 기록해 유가증권시장 시총 9위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가 공모주 청약 첫 일 주가 급등을 마지막으로 주가가 올 초 수준을 회복했다. 이후 SK바이오팜을 넘어서는 IPO 흥행에 성공했던 카카오게임즈 역시 모회사인 카카오의 주가가 공모주 청약을 마지막으로 내림세를 걸었다. 이에 빅히트 역시 관련주의 주가 변동성이 공모주 청약을 기점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빅히트는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1,117.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13만 5,000원으로 확정됐다. 또 이번 공모로 빅히트는 9,626억원가량의 자금을 모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빅히트 청약을 하루 앞두고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 계좌인 CMA 잔고는 사상 처음으로 63조원을 넘어섰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54조8,000억원에 달해 일반투자자의 공모 청약 경쟁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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