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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전자부품, 뜨는 헬스케어”…변신하는 전자부품사

휴대폰 모듈 제조 '드림텍',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개발

FPCB 제조 '시노펙스', 혈액투석기 모듈 개발 선정

드림텍의 심전도 패치 카데아 솔로. /사진제공=드림텍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호황을 구가했던 휴대폰 부품사들이 보유 기술을 응용해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5일 드림텍(192650)은 의료기기 브랜드 아이시그널(i.SigNal)을 론칭히고 웨어러블 심전도(ECG) 패치 ‘카데아 솔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이시그널은 드림텍의 스마트 의료기기의 첫 번째 브랜드다. 드림텍은 아이시그널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산업 이해도와 글로벌 경험을 갖춘 전문 조직을 구축하고 글로벌 마케팅, 영업 인력도 확보했다. 제품 출시와 함께 고객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데아 솔로는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일회용 무선 패치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받았다. 지난 9월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도 획득했다. 카데아 솔로는 심전도 데이터를 7일 간 연속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부정맥 진단율을 96.6·까지 높일 수 있다.



1998년 설립한 드림텍은 스마트폰PBA 모듈, 지문인식센서 모듈 등 휴대폰 부품사로 출발했다가 최근엔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22%에 불과하지만 성장 속도가 빠르다.

휴대폰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와 멤브레인 등을 개발하는 시노펙스(025320) 역시 이날 혈액투석기(인공신장기) 국산화 사업자로 선정되며 의료기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0년도 감염병 방역기술 개발 사업 신규지원 대상 과제’의 일환이다. 시노펙스는 서울대병원의 주관으로 혈액 투석 필터 모듈 과제를 담당한다. 회사는 그간 멤브레인(분리막) 기술을 응용해 혈액투석기 필터 모듈 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펙스 역시 휴대폰 핵심 부품이 FPCB 사업부 매출(연결)이 전체의 76%나 차지하는 등 사업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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