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대전의 ‘성심당’, 서울의 ‘서북면옥’ 등 지역 대표 제과점을 비롯해 음식점, 중고서적 전문점 151곳을 ‘백년가게’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백년가게’는 모두 전국 636곳으로 늘어 났다. 중기부는 지난 2018년부터 우수한 지역의 장수 기업을 ‘백년가게’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의 ‘성심당’은 대전의 대표 관광지이자 명물로 자리매김한 곳으로 ‘대전브루스’, ‘보문산 메아리’ 등 지역특화 제품 개발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향토기업의 이미지를 쌓았다, 대표상품은 튀김소보루, 판타롱부추빵이다.
서울 광진구의 ‘서북면옥’은 평양냉면 전통을 그대로 재현해 사랑받은 곳으로, 서울특별시의 미래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광주의 ‘남영숙플라워&아트’는 35년 이상의 기술력으로 지난 2019년 광주지역 최초로 화훼분야 1호 명장에 선정됐다.
또 중기부는 ‘백년가게’에 대형 오프라인 매장 진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 백화점’에 ‘백년가게 구역’을 시범 조성하고 운영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행복한 백화점’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백화점으로 창업·벤처 등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백년가게 구역‘은 행복한 백화점 5층 식당가의 공실을 활용해 1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백년가게 중 입점을 희망하는 가게를 유선 조사와 설명회 등을 통해 선정된 신가네정읍국밥(전북 정읍), 흥부보쌈(서울 관악), 대원옥(수원 팔달) 등 백년가게 3곳이 올해 11월 말까지 입점할 예정이다. 노기수 중기부 지역상권과장은 “2018년부터 시작돼 3년차를 맞은 백년가게 제도에 국민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다”며 “이에 부응하고 백년가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백년가게 구역(Zone)‘과 같은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