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무협)이 건설·플랜트 기업 동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와 손잡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15일 무협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건설·플랜트 분야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에서는 신청사 70여곳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8곳이 최종 경선을 치렀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반 스마트 홈 센싱 분석, 3차원 모델링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모듈러, 건설 현장 측량·모니터링 드론, 증강현실(AR) 활용 플랫폼, 풍력 에너지 시스템 등 스마트시티 관련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동양은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과 향후 공동 연구개발·투자·기술제휴 등뿐만 아니라 건설·플랜트·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기술검증(PoC)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무협은 최종 경선에 참가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해외 테스트베드 등 해외 진출 기회와 스타트업 해외진출 바우처 가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진학 동양 대표는 이날 참가한 스타트업들과 만나 “유진그룹과 동양은 새로운 가치와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스타트업과 끊임없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경 무협 혁신생태계실장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을 위해 밋업과 오픈이노베이션 등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케일업과 해외 진출길을 모색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대·중견·중소기업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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