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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IT업계까지 노조가입 촉진해 세불리기

절반 가까이 50인 미만 사업장 '열악'

11월 7일까지 판교 IT 노동자 실태조사

19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권욱기자 2020.10.19




민주노총이 IT 업계에 노동조합 결성을 확산시키고 조합원을 늘려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민주노총은 19일 경기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T 노동조합 확대 캠페인을 벌인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7일까지 판교 지역 IT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포괄임금제 준수 여부, ‘공짜 야근’ 경험 유무, 코로나19 이후 노동 실태 등을 조사한 후 다음달 13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 및 노조 확대 캠페인에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화섬식품노조 산하 네이버·카카오(035720)·넥슨·스마일게이트 지회 등이 참여한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IT기업 중 300인 이상 사업장은 0.4%에 불과하고 전체의 95.6%가 50인 미만, 55.8%가 5인 미만 사업장이다. 인원으로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가 전체의 43.9%에 달해 노동 환경이 열악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2016년 넷마블에서 28세 게임 개발 노동자가 과로사한 후에도 장시간 노동과 권고사직, 잦은 이직 탓에 노동자 권리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IT 산업 특성상 산업 전반이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으므로 사업장을 넘어 업종 전반으로 노조가 확대돼야 노동 조건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 노조인 만큼 IT 노동자들은 서로의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노조 확대를 주문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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