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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서 GTX 갈아타는 시간 10초도 안 걸려

국토부, 서울시 광역환승센터 구상 발표

GTX '초 단위' 수평환승 시스템 등 구축

"인근 연구단지, 대학과 시너지 효과도"

서울 청량리역에 들어설 예정인 GTX B·C 수평 환승 시스템 구상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 노선이 지나갈 예정인 서울 청량리역을 종합환승센터와 상업시설이 들어선 ‘교통·상업’ 허브로 키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 구상안’을 발표했다. GTX B 노선은 오는 2029년, C 노선은 2028년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청량리역은 현재 서울 지하철 1호선, 분당선을 포함한 7개 철도 노선과 46개 버스 노선이 연결돼 있어 하루 평균 15만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환승역이지만 교통수단 간 환승을 위한 이동시간이 최대 5분이나 소요될 정도로 환승 체계가 열악하다. 또 청량리역 일대 버스중앙차로가 단절돼 있고 광역버스 회차 시설 부재 등으로 교통 혼잡과 보행자 안전사고 발생 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청량리역 GTX B·C 노선에 대해 ‘수평 환승 시스템’을 구축해 노선 간 별도의 이동 없이 동일 승강장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도록 한다. GTX 운행시간과 배차간격 등을 조정해 GTX B·C 노선 간 환승 대기시간이 최소화되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초’ 단위 환승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가 확대되고 남양주 등 경기 동부와 양주·의정부 등 경기 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량리역 대중교통 체계는 지하철 1호선·분당선을 포함한 지상철도, 버스 등 각 교통수단에서 GTX로의 환승이 쉽게 GTX 중심으로 재편한다. 청량리역 광장 하부에는 GTX·1호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위한 통합 대합실을 설치해 환승 동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량리역 인근 서울 홍릉 연구단지 및 인접 대학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상업·업무기능을 강화하고 이와 연계한 청년주택·문화시설 등도 함께 도입할 방침이다. 국토부 측은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도심으로 연결되는 ‘상업·업무축’, 홍릉클러스터 등으로 연결되는 ‘R&D·산학연계축’, 서울시립대로 연결되는 ’청년창업·문화축’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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