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가 유영석 코빗 전 대표를 벤처파트너(상무 대우)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유 상무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창업했다. 코빗은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를 비롯해 소프트뱅크벤처스·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후 코빗은 국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해 2017년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에 매각됐다.
유 상무는 기술창업교육 비영리법인인 타이드인스티튜트의 공동설립자로 활동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인물로도 꼽힌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유 상무의 합류를 통해 초기기업 발굴과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유 상무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를 받고 회사를 함께 성장시키며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 철학을 잘 알 수 있었다”며 “창업을 하고 회사를 매각하기까지의 소중한 경험을 창업가들과 나누며 투자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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