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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바이오시밀러 '바이든 효과' 기대 커져

바이든, 코로나 우선 해결 강조

'K-방역' 수출기회 활짝 열릴듯

마스크 제조 기업들도 수혜 예상

조 바이든의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 확정 소식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결을 국정의 우선 순위로 강조함에 따라 전세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K-방역’이 다시 조명을 받을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 야외무대에서 한 승리선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싸우지 않고는 경제를 회복할 수 없다”며 “미국은 우리 시대의 위대한 전투에서 과학의 힘과 희망의 힘을 결집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회복을 위한 필수요소로 코로나19 해결을 꼽으면서 미국의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특히 그는 모든 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068270) 등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사는 물론 씨젠 등 진단키트 관련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도 더 많은 수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산 진단키트들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수출 중인 곳은 모두 17개사 19개 제품”이라며 “바이든의 당선으로 앞으로 승인 사례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그동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만큼 국내 마스크 제조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바이오시밀러·제네릭(복제약) 관련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공약에 가격이 낮은 시밀러·복제약 처방을 장려하고 있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당선인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 6년간 부통령을 맡았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1월 은 미국 국민들의 의료비용 부담 완화를 핵심으로 한 ‘오바마케어’를 시행했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셀트리온 등 바이오시밀러·제네릭(복제약) 관련 국내 기업들의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바이오시밀러와 복제약 확대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초대형 글로벌 제약사들도 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미리 확보해 놓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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