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안 나는 게임이라고?" 애니팡4, 선데이토즈 먹여 살렸다

매출 265억원, 영업이익 34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66% 상승

애니팡4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12342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올 3·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오른 265억 원, 영업이익은 66% 상승한 34억 원을 기록했다.

10일 선데이토즈는 이 같은 내용을 공시하며 해외 진출·광고·신작 게임 삼총사가 고르게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출시한 애니팡4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 시장에서만 하루 최대 100만 건의 광고 시청을 만들어내 선데이토즈 게임 중 광고 부문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월 활성 사용자 30만명이 찾는 애니팡4은 절대 다수가 비결제 이용자지만 이들의 광고 시청으로 매출을 창출했다는 게 돈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진 모바일 캐주얼 게임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본 등 아시아에서는 일 평균 40만 명의 이용자를 바탕으로 80만 건의 광고 수요를 창출하며 관련 매출을 견인한 ‘디즈니 팝 타운’이 해외 시장의 주력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선데이토즈 CI/사진제공=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기존 게임들의 탄탄한 매출에 신규 사업군의 지속적인 성장을 입증한 3분기 실적을 통해 6년 만에 분기 누적 매출 800억 원을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이기에 매출, 이익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이달 말 신작 SNG ‘니모의 오션라이프’의 국내 테스트, ‘카툰네트워크 선데이타운’의 일본 서비스에 이어 4분기 중 ‘BT21 팝스타’의 해외 이용자 대상 테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혜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