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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공석 인국공 사장, 국토부 관료 출신 선임되나

전 차관 등 지원 거론





구본환 전 사장의 해임으로 두 달 가까이 공석 상태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통상 20여명의 후보자들이 지원을 해왔는데 이번에 전직 국토교통부 출신 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전례대로 국토부 출신이 유력하다는 공사 안팎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사장 선임을 위해 지난 2일 구성된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사장직 공모에 접수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접수를 받았는데 지원자의 면면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사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이 지원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공사 측에서 알려줘야지 내가 확인해줄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동안 공사 사장에는 전직 국토부 관료 출신 인사가 주로 발탁됐다. 2001년 개항 이후 인천공항 8명의 사장 중 국토부 출신은 무려 5명이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과거의 경우를 보면 주로 20명 안팎이 사장직에 지원했다”며 “국토부 출신 인사가 주로 사장이 됐는데 이번에도 내부에서 김 전 차관의 임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18일 면접심사를 거쳐 2~3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공운위는 제출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직무수행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인사검증을 실시한다. 공사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등을 거친 뒤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모집공고에서 사장 취임까지는 통상 2~3개월이 걸린다. 일정상 신임 사장은 내년 초 취임이 유력하다. 하지만 공항 내 산적한 현안들이 많은 만큼 공백 기간을 오래 둘 수 없어 오는 12월 말에 임명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사장 임기는 3년이나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도 가능하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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