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의 야심작 GV70가 출시 이전 전국을 미리 누비며 소비자들을 만났다. 신차 출시 전 이뤄지는 도로 시험주행과 고객 참여 이벤트를 연계한 ‘마이 제네시스’ 행사를 통해서다. 지난달 디자인 공개 후 위장막 없이 전국 도로서 시험 주행하는 GV70을 포착해 사진을 업로드하는 이벤트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도로 운행 중인 차량 사진을 찍는 게 쉽지 않지만 고객 참여도가 높아 출시 후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진행된 ‘마이 제네시스’ 이벤트는 관련 고객 참여 건수 2만7,672건을 기록했다. 사진 업로드와 댓글, 좋아요 등을 합한 참여 건수다. 이 기간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로드 된 GV70 사진과 관련 게시물은 780건에 달했다.
이 이벤트는 전국을 누비는 GV70를 포착해 나만의 GV70를 촬영하고 ‘#MYGENESIS’ ‘#GV70’ 등 2개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네시스는 GV70를 궁금해 하는 고객들을 위해 차량을 만날 수 있는 지점과 드라이빙 코스를 홈페이지와 SNS에 사전 안내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서울 가로수길과 한남동, 경기 일산 호수공원, 부산 해운대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GV70를 미리 확인했다.
제네시스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자 세련된 도심형 차량으로 기획된 야심작답게 반응이 뜨거웠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사진과 함께 ‘디자인이 미쳤다’ ‘실물영접’ ‘진짜 갖고 싶은 차가 생겼다’ 등의 평가를 올리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제네시스는 이벤트 참여 조건을 충족한 202건을 대상으로 우수 사진 5건을 선정해 고객 5명에게 GV70 시승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벤트 참여작과 우수작 소재로 GV70 영상 광고를 제작해 서울 강남역, 삼성역 등 주요 장소에서 연말 선보일 계획이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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