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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2년만에 매출 200억→1,000억 됐다"

젝시믹스, 2018년 매출 217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 넘어설 전망

글로벌 애슬레저 트렌드 한국서도 안착

국내 의류 中企도 선두 브랜드와 협력

젝시믹스 모델. /사진제공=젝시믹스




레깅스, 요가복 등 ‘애슬레저(운동·여가)’ 선두 브랜드 젝시믹스 매출액이 3년 만에 5배 뛰었다. 의류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2030’ 세대가 주로 찾는 애슬레저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1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자사의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의 올해 3·4분기까지 3개 분기 누적 매출액은 7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속도라면 올 한해 젝시믹스 매출액은 1,000억원을 가뿐히 넘을 전망이다. 젝시믹스의 2018년 매출액은 217억원이었고 지난해엔 555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100% 안팎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전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1,012억원을 기록했다.

의류 시장서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는 애슬레저가 사실상 유일하다. 특히 ‘2030’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내 운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2030의 경우 이 같은 애슬레저를 즐겨 입고 있다.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미 트렌드가 확산 돼 룰루레몬과 같은 대형 애슬레저 기업들도 매년 막대한 매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룰루레몬은 올해 2·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매출 9억290만달러(약 1조74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출은 크게 줄었지만 온라인 판매가 157% 늘어나며 성장을 이끌었다.



전통적인 주문자상표부착(OEM) 기업들도 애슬레저 기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진출도 시작하고 있다. 언더아머, 노스페이스 OEM 기업 호전실업은 애슬레저 1위 기업 안다르에 69억원 규모 투자를 하며 공동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도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슬레저는 의류 분야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생산이 어렵지 않아 경쟁도 치열하지만 상위 브랜드들은 원가를 낮추고 브랜드 충성도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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