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톱 3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LG화학의 신고가 행렬에 장중 코스피가 2,670선을 터치했다. 이날 오후 외국인은 3,000억원대 순매수 행렬을 보이며 지난 30일 2조 4,000억원규모의 매도 행렬은 일회성 이벤트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 오른 2,668.2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660선을 돌파하며 기존 최고치(2648.66)를 넘어선데 이어 장중 2,675.28까지 도달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4%(11.63포인트) 오른 2,645.88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 외국인은 나홀로 3,28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1억원, 1,847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3개 업종에서 신고가가 속출했다. 삼성전자는 장 중 6만9,900원까지 솟아오르며 ‘7만 전자’ 타이틀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SK하이닉스도 10만 9,000원을 찍으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일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한 것이 국내 반도체 대표 업종의 주가에 날개를 달아준 것으로 보인다. 전일 전일 마이크론은 내년 1·4분기 매출 전망을 50억~54억 달러에서 57억~57억 5,000만 달러로 높여 잡았다.
시가총액 3위인 전일 LG화학도 장 초반부 LG화학은 84만9,000원까지 올라 상장 후 최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2.92포인트) 반등한 894.2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6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8억원, 1,688억원 순매도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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