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 ‘커넥티드카 컴퓨팅 시스템 기술’이 국내 최고 권위의 2020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우수 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커넥티드 카 컴퓨팅 시스템’은 향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자동차가 빠르게 정확한 정보를 받아 안전하게 제어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술이다.
현대차(005380)그룹의 시스템은 핵심소프트웨어 플랫폼인 ‘ccOS’와 세계 최초 차량용 기가비트 이더넷 기반의 초고속 차량 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갖췄다.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 기술로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도하게 된 경쟁력도 인정 받았다. 특히 국내 독자 기술로 양산까지 성공해 국내 우수 중소업체와 스타트업에게 커넥티드 카 소프트웨어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춰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 했다.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컴퓨팅 시스템’은 레드닷, 워즈오토 등 권위 있는 기관에서 여러 차례 수상 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용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80, G80, GV70를 필두로 앞으로 선보이게 될 커넥티드 카에 독자적으로 개발된 다양한 커넥티드 카 컴퓨팅 시스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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