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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툭튀'는 가라"…폴디드줌 스마트폰株 상승 채비

갤럭시 S21 등 내년 조기 출시에

자화전자 3.7%·동운아나텍 2.5%↑

대장주 삼성전기 내년 최대실적 전망

갤럭시S21(가칭) 렌더링 이미지./스티브 해머스토퍼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등 신제품 출시 계획을 내년 상반기로 앞당긴 가운데 올 하반기 수익률이 저조했던 휴대폰 부품주가 반등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올 초 휴대폰 부품주의 신고가 행진을 이끌었던 ‘폴더블’에 이어 ‘폴디드 줌’이 새로운 스펙으로 주목받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자화전자(033240)가 전 거래일보다 3.76%(700원) 오른 1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동운아나텍(094170)(2.58%), 옵트론텍(082210)(0.62%), 액트로(290740)(0.43%) 등이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이들은 삼성전기(009150)의 협력사로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21울트라 모델에 탑재될 ‘폴디드 줌’ 관련주로 분류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카메라의 사물 확대 기능을 개선하고 이른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망원렌즈를 세로가 아닌 가로로 구현하는 폴디드 줌을 차세대 폰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내년 글로벌 수요 회복과 함께 신기술을 중심으로 휴대폰 부품주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관련 부품주 중 가장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은 대장주인 삼성전기다. 증권가는 내년에 삼성전기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2021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8.4% 성장한 1조 1,30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는 동시에 목표 주가를 기존에서 19% 올린 22만 원으로 제시했다. 5세대(5G) 폰이 늘면서 수익성이 높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사용이 증가하고 폴디드 줌 카메라를 적용하는 고객사도 늘 것으로 예상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폴디드 줌 특허 보유사(코어포토닉스)를 인수했고 액추에이터(OIS) 렌즈 등 내재화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에도 폴디드 카메라의 신규 채택이 예상되며 애플·오포·비포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도 폴디드 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기 협력 업체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디드 줌은 상용화 초기 단계이므로 현재는 삼성전기가 생산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는 동운아나텍, 액추에이터를 생산하는 자화전자와 액트로, 그리고 폴디드 줌용 프리즘을 생산하는 옵트론텍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수요 회복과 함께 연초 강세를 보였던 폴더블 관련주의 2차 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H바텍(060720)·세경하이테크(148150)·파인테크닉스(106240)·인텍플러스(064290)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휴대폰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며 하반기 주가가 주춤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폴더블은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와 출하량 전망치가 반등하며 내년 43.8%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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