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금융·보험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22일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스몰티켓’과 손을 잡았다.
스몰티켓은 지난해 수요자 맞춤형의 온디맨드(On demand) 시간제 이륜차 보험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인슈어테크 분야의 스타트업 강자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새로운 위험 영역을 혁신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카드와 스몰티켓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멤버스 애플리케이션의 ‘라이더세상’에서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보험 가입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배달 플랫폼 종사자 대상인 라이더세상은 매달 정기결제를 하면 주유 할인, 휴대폰 수리비용 보상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나카드는 급성장하는 배달 플랫폼 시장의 종사자의 자금 융통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부분의 배달 플랫폼 종사자들이 수당을 현금이나 계좌 이체로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실제로 정산받을 때까지 시간이 걸려 현금이 필요할 때 쓰지 못하는 불편이 컸다. 하나카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들이 수당을 하나머니로 다음날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 하나머니를 ‘하나머니 체크카드’로 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성민 하나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스몰티켓과의 업무 협약을 통하여 배달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서비스가 한층 더 강화됐다”며 “배달 플랫폼에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시장으로도 업무영역을 확대하여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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